˚ 참여 계기
˚ 기획 및 개발 과정
˚ 행사 당일
벌써 작년이지만, 기록해 놨던 내용들 블로그에 올리기..💪
멋쟁이사자처럼 11기에 들어온 후 나름 공식적인 첫 행사로 운영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대학생들의 커넥션을 위한 대학 연합 행사였다.
개발을 해본 적도, 협업을 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전 기수에서 활동했던 선배님들의 추천으로 참여해 보게 되었다.
다른 학교의 학생들을 처음 만나게 되는 자리다 보니 긴장이 되긴 했다.
행사는 18일 전에 행사 주제를 알려주고 팀끼리 아이디어 회의를 거친 후 2주 전부터 개발을 시작해 행사 당일 마무리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팀은 사전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스택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내가 지원한 파트는 프론트엔드였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스택은 html, css, javascript가 다였다.
리액트는 한창 배우던 중이였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기엔 애매해서 제외했다.
그렇게 구성된 팀원들은 나와 똑같은 기술스택을 가진 프론트엔드 2명과 백엔드 2명, 기획 및 디자인 1명으로 총 6명이었다.
나는 해커톤을 진행할 주 중 4일간 일본 여행이 계획되어 있었기에 팀원들에게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드렸었다.
시간이 지나고 팀 프로젝트를 많이 하다보니 그때 여행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많이 죄송한 일이었다😿
그래서 일본에 노트북을 들고 가서 새벽마다 틈틈이 했었던 기억이 난다.
1주차 회의는 자기소개와 아이디어 회의로 시작했다.
일단 벚꽃톤 주제는 "새 학기 개강하는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 혹은 "발렌타인이나 크리스마스에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성 서비스" 총 2가지였다.
나는 정말 창의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기에 각자 하나씩 생각해오자는 말에 정말 좌절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일은 정말 힘들었고 며칠동안 골머리를 앓았다.
새 학기 개강하는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는 내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토대로 생각을 해볼 수 있었지만 두 번째 주제는 너무 어려웠다. 나에게 해당사항이 없어서 그런가.. 😢
팀원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자동으로 첫 번째 주제로 결정되었다.
각자의 아이디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마치고 투표가 시작되었고, 아이디어는 우리 팀 팀장님의 주제인 "기숙사 룸메이트 매칭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거기에 다른 팀원의 아이디어인 공동 배달 서비스까지 더해 기숙사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 보기로 결정되었다.
서비스가 결정됨과 동시에 서비스명도 결정하게 되었는데 서비스명은 "도토리"로 정해졌다.
의미는 단순히 기숙사를 영어로 한 Dormitory에서 mi를 뺀 것이다.
발음도 귀엽고, 브랜딩 하기 수월할 것 같아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개발은 각자 해야할 일들을 노션을 통해 공유하며 차근차근 진행되었다.
프론트엔드 파트끼리도 각자 담당 부분을 나누었어야 했는데 로그인, 마이페이지, 게시글 페이지 이렇게 총 3개로 나누어놓고 사다리 타기를 진행했다.
근데 내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고 주요 기능이었던 게시글 관리 부분을 맡게 되어 너무 부담이었다.
내 실력에 비해 너무 중요한 파트여서 걱정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시간을 두 배로 쏟으리라 다짐했었다😔
이런 협업이 처음이라 내가 맡은 파트를 끝내지 못해서 민폐가 되는 상황이 너무 싫기도 했었다.
하지만 내가 뭔가 어려워하는게 보이면 바로 도와주려고 하는 팀원들 덕분에 큰 스트레스 없이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발을 하면서 확실히 나는 아직 html, css, javascript 조차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었다.
아마 지금의 내가 당시 코드를 보면 정말 깜짝 놀랄 것이다.
우리 팀은 행사 당일 1주일 전 서로 친해지는 시간과 중간 점검을 위해 오프라인 미팅을 가졌다.
첫 만남이라 설레고 떨렸던 기억이다.
막내인 나를 다들 부둥부둥해주는 느낌이라 부끄러웠지만 덕분에 긴장은 금방 풀렸던 것 같다.
회의를 마친 후에는 다같이 회식 겸 술자리를 가졌는데, 이때 다들 굉장히 친해졌다. 역시 친해지는 데에는 술이 최고..🍻
행사는 2월 25일 토요일 7시 30분부터 동국대에서 진행되었다.
경기도를 떠나본 경험이 많이 없던 나에겐 너무 멀고도 험한 길.. 5시 30분에 나가야하는 스케줄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밤을 새우고 출발하는 걸 택했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행사장에 1등으로 도착했는데 심지어 다들 행사 준비중이었어서 너무 뻘쭘했다😅
1차 스프린트 후 점심, 2차 스프린트, 1차 심사, 2차 심사, 수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9시부터 시작된 1차 스프린트는 다들 각자 팀끼리 개발하느라 분주했다. 해커톤 현장이 처음이라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기도 했다😮
스프린트 시간에는 마무리하지 못한 API 연동을 했어야했는데 백엔드와 연결하는 건 처음 해서인지 너무 버벅거리는 바람에 정말 오래 걸렸다.
백엔드분들께 죄송한 마음뿐ㅠ
1차 심사시간에는 기획 및 아이디어 위주로 발표하고 2차 때는 11팀 중 선정된 TOP6만이 시연까지 할 수 있었다.
사실 난 큰 기대는 안했지만 팀장님이 기획과 발표를 너무 잘하셔서 TOP6까지 올라갔다.
2차 발표까지 마친 후 심사평을 듣는데 생각보다 좋은 심사평을 들을 수 있었다.
기획이 탄탄하고 꼼꼼하게 진행된 것 같아 배포까지 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심사평이었다.
역시 우리가 조금 더 힘을 냈어야 하는 건데.. 너무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수상까지는 못했지만 첫 해커톤이고 내 실력에 비해 과분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모두 팀원들 덕분🤞
벚꽃톤을 거치면서 얻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첫 협업을 이 팀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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